자연

9년만에 산세베리아 꽃 피었습니다.

장암 이주경 2014. 6. 27. 10:36

 

 

 

산세베리아

 

 

요놈이 우리집으로 이사온지 9년만의 일이다.

 

9년동안 분갈이 한번 안해주고 물만 1주일에 한번씩 주었을뿐 딱히 이놈에게 해준 것이라곤 기역나지 않는다.

 

오히려 1m이상 너무자라 쓰러져 솎아준게 내가 한 일이다.

 

그런데 14년 6월2일 물주려고 우연히 본 순간 이렇게 꽂대가 올라오는게 아닌가.

 

 

 

 

 1주일이 지나자 제법 많이 자랐다.

과연 이꽃이 어떦게 생겼을까 궁금하기도하고 기되가 된다.

집사람은 평생에 한번 피는 꽃이라 우리집에  좋은 일이

있을 꺼라고

한다.

이 말이 사실이라면

우리아들 시험에 합격하여 취직이나 좋은데 했으면하는 기되를 해본다.

 

 

 

 

 

 

 

2주가 지나자 꽃송이 밑에 물방울이 맺히지 시작한다.

하루 이틀 지나자 물방울은 점점 커져갔고 곧 꽃대를

타고 주루룩 흐를 기세다.

혹시 tv에서보던 식물이 벌래을 유인하기위해 만든 꿀물

그래서 맛을 보았다

꿀물이였다.

어떻이유로 만들어낸 것 인줄은 모르나

단맛이 제법이다.

 

 

 

 

 

꽃대가 올라온지 25일만에 꽃이 피기시작 한다.

해가지고 밤이되면 꽃이 피기 시작한다.

꽃의 향기는 독특하다.

뭐라고 말하기는 뭐하지만 산세베리아를 자르면 나는

 

 

냄새와 똑같다는 생각이든다.

꽃을 보는순간 실망이다.

기대가 너무 컷던 탓일까,

이쁘지도 멋있지도 화려하지도 안다.

그러나 내가 키운 산세베리아의 꽃을보고 이렇게

글을 쓰고 있으니 감사 할 뿐이다.

 

이듬해15년 1월13일 39평 아파트로 늘려 이사를 했다.

행운의 꽃인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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